메이투안 와이마이 | 지난 일 년, 외로울 때 곁에 있던 건 누구였나요?
춘절은 가족들이 오랜만에 다함께 모이는 시즌입니다. 그 단란한 분위기에 배달 음식은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지죠. 그래서 배달 음식 플랫폼 '메이투안 와이마이'는 올해 춘절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선을 완전히 바꿔보기로 했어요.
춘절은 브랜드들이 마케팅 전쟁을 치르는 대표적인 시기입니다. 긴 연휴 기간 동안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 모두가 너나할 것 없이 홍보 아이디어를 짜내죠. 중국의 대표 배달 음식 플랫폼 ‘메이투안 와이마이(美团外卖)’도 그중 하나인데요. 이번 마케팅은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온 가족이 오랜만에 고향에서 재회하는 단란한 분위기에 배달 음식은 어울리지 않잖아요. 대부분의 배달 플랫폼은 이 시기만큼은 가족 서사 뒤로 물러나곤 했죠.
그래서 메이투안 와이마이는 광고의 초점을 완전히 뒤집어보기로 합니다. 춘절 연휴가 아니라 나머지 일년의 시간 동안 외식 배달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힘을 줬는지에 대해 말하기로 한 거죠.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영상 속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장샤오창은 3선 도시에서 대도시로 올라와 고군분투하는 젊은 청년이에요. 오랜만에 손자를 만난 할머니는 계속해서 ‘혼자 밖에서 지내는 거 많이 힘들지?’ 라고 질문을 하며 걱정합니다. 당연히 힘들지만 솔직히 말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걱정만 키울 뿐일테니까요. 이때 장샤오창은 지난 날 시켜 먹었던 배달 음식들을 떠올려요. 그리고 이렇게 답하죠. ‘저 밖에 친구 많아요.’ 라고요.

장샤오창이 말하는 친구들이란 ‘상하이 이모(沪上阿姨)’, ‘리선생(李先生)’, ‘장량(张亮)’ 등입니다. 모두 사람을 지칭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유명한 외식 프랜차이즈 이름이에요. 상하이 이모는 밀크티, 리선생은 우육면, 장량은 마라탕 브랜드죠. 모두 장샤오창이 혼자 이사를 할 때, 야근할 때, 몸이 아팠을 때 시간을 가리지 않고 와 주었던 음식들이었습니다.

곧이어 영상 속에서 이 브랜드들이 마치 사람처럼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각 캐릭터들은 눈에 띄는 특징이 있어요. 장량(张亮)은 근육질이고, 중국식 햄버거 브랜드 시샤오예(西少爷)는 산시 사투리를 쓰며, 베이커리 브랜드 바오사부(鲍师傅)는 다리가 흔들거리죠. 브랜드를 의인화함으로써, 혼자 버티던 시간에 ‘함께 있었던 존재’로 기억하게 만들었어요.


메이투안 와이마이는 이번 영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잘 살아보려고 배달 음식을 먹던 날들, 비틀거리면서도 가까스로 앞으로 나아갔던 날들도 가족이 모이는 단란함만큼이나 표현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배달 음식은 고단한 삶에서 진짜 친구가 되어주진 못하지만,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언제라도 부르면 곁에 와줄 수는 있습니다. 메이투안 와이마이는 ‘플랫폼’ 대신 ‘배달 음식’을 통해 그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적어도 이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앞으로 배달 음식이라는 존재를 조금 더 친구처럼 여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도시에서 고군분투하는 순간마다 옆에 있었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을테니까요. 더불어 그걸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메이투안 와이마이에게도 친숙함을 느끼게 되겠죠. 춘절의 중심을 ‘고향’이 아니라 ‘고향에 있지 못했던 시간’으로 옮겨 놓은 덕분에 일어난 일입니다. 브랜드는 이런 방식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전할 수 있습니다.